[뉴스라이더] '세계 벌의 날' 앞두고 깊어지는 양봉 농가의 '한숨' / YTN

2023-05-19 19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선희 한국양봉협회 경기 지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사라질 수밖에 없단 경고가 나올 만큼 생태계에서 벌의 역할은 중요한데요. UN에서는 2017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벌의 날'로 정했을 정도지만, 양봉 농가의 시름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라이더에서는 내일 '세계 벌의 날'을 앞두고 핵심 관계자, 김선희 한국양봉협회 경기 지회장과 얘기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김선희]
안녕하십니까? 김선희입니다.


지금 밖에 나와 계신데 어디 계신 거예요?

[김선희]
꿀벌농장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시군요. 주변에 혹시 지금 벌이 날아다니고 있는 건가요?

[김선희]
네, 많이 날아다녀요.


그렇군요. 옆에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마는 뒤쪽으로 지금 벌들이 날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회장님 옆에도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회장님 꿀벌들은 강원도로 이사를 간다고 들었습니다, 오늘. 무슨 일로 이사를 가는 건가요?

[김선희]
꽃을 따라 강원도로 이사를 했습니다. 어제까지 남양주에 있다가 남양주에 아카시아꽃이 다 졌기 때문에 강원도로, 철원으로 갔습니다.


꽃을 따라서 꿀벌들도 이사를 다니는군요, 양봉 농가에서. 그래서 오늘 회장님 이웃 양봉 농가에 나와서 인터뷰를 하고 계신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꽃을 따라서 꿀벌을 이동시켜야 되고 이런 할 일이 많아서 5월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하더라고요. 무슨 일하면서 지내세요?

[김선희]
5월은 아카시아꽃이 한창 피고 또 우리 농가들은 그 아카시아꿀을 그 꿀을 채밀하는 그런 아주 중요한 바쁜 날입니다. 그래서 모든 농가들이 전국에서 꿀 채취하느라고 바쁜 그런 달입니다.


전국에 있는 양봉 농민분들, 요즘 한창 바쁜 시기를 보내고 계실 텐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저희가 앞서서 집 나간 꿀벌 찾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제주도를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전국 곳곳 양봉농가에서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게 꿀벌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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